히든아이 8회 동물학대 N번방과 반려견 풍순이의 따뜻한 이야기
18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8회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충격과 슬픔을 안겼습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사건들은 우리의 사회적 민낯을 보여주는 동시에, 동물학대라는 중대한 문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죠.
특히 길고양이 50마리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범죄는 '동물학대 N번방'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범죄자는 출산을 앞둔 고양이의 눈을 멀게 하거나, 물고문과 톱, 칼을 사용하는 끔찍한 방법으로 고양이들을 죽이고, 학대 장면을 익명 단톡방에 공유했습니다.
표창원 프로파일러는 해당 사건에 대해 "방송에서 표현할 수 없는 잔인함이 있었다"고 전하며, 단톡방 참여자들이 범인의 행위를 응원한 사실까지 언급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잔혹함을 넘어서, 일상 속 동물학대
방송은 길고양이 사건 외에도 여러 동물학대 사례를 다뤘습니다. 가방에 넣은 강아지를 패대기 치는가 하면, 후원금을 목적으로 학대 장면을 생중계하는 크리에이터까지 등장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은 인간의 잔혹함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이었습니다.
특히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차로 짓밟아 죽이는 영상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죽어가는 강아지 옆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어미 개의 모습은 참혹함 그 자체였죠. MC 유라는 방송 중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사건의 잔혹성을 함께 나눴습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연쇄살인범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동물학대 전력이 발견된다"고 지적하며, 유영철과 강호순 같은 사례를 통해 동물학대가 범죄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웃의 무책임이 부른 또 다른 비극
목줄이 풀린 사냥개가 이웃 주민을 물어 손가락을 절단하는 사건도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견주의 상식 밖의 태도는 더욱 큰 충격을 안겼는데요. 그는 “우리 개는 안 문다”며 피해자를 탓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개는 러시아 호랑이 사냥에 사용되는 라이카 종으로,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견주는 문제의 개의 행방조차 알 수 없게 만들어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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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순간, 이대우 형사와 반려견 풍순이
이날 방송의 가장 따뜻했던 순간은 이대우 형사와 그의 반려견 '풍순이'의 이야기였습니다. 이대우 형사는 자신의 채널에서 풍순이와의 사랑스러운 일상을 공개해왔는데, 영상은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는 "풍순이와 함께한 지 5년이 됐다"며, "요즘은 저보다 더 유명하다"고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둘이 정말 닮았다”며, 김성주는 “가족끼리는 닮아간다”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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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우리의 문제입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사건 소개를 넘어, 동물학대 문제를 사회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물학대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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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건과 풍순이의 따뜻한 이야기가 공존했던 이번 '히든아이'.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가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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