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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10년째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딸의 눈물과 미소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by 해피냥냥이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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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치매 어머니를 돌보는 딸의 눈물과 미소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치매를 앓는 어머니와 그 곁을 지키는 딸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KBS1 <인간극장> 6080회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들여다봅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요? 화려한 성공, 많은 재산도 좋겠지만, 결국 마음을 울리는 건 사랑입니다. KBS1의 대표 다큐 프로그램 <인간극장> 6080회에서는 그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한 딸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제목은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 처음 제목만 봐도 따뜻한 느낌이 전해지지 않나요?

 

 

 

충남 예산의 조용한 시골 마을. 그곳에서 치매 10년 차인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가는 황은옥(63) 씨. 아버지의 유언 한마디, “엄마를 부탁한다”는 말에 모든 삶을 바꿨습니다. 서울의 바쁜 삶을 접고 낯선 시골로 들어가, 아기처럼 변한 엄마 순희(84) 씨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은옥 씨는 매일 엄마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밥을 잘 먹어도, 옷을 잘 입어도,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처음엔 그저 따라하던 말이었지만, 이제는 자신에게도 힘이 되는 주문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남편 노윤호(52) 씨 역시 깊은 사랑을 보여줍니다. 원래는 일식 요리사였지만 장모님을 위해 과감히 직업을 바꾸고, 시골에서 택배 일을 하며 묵묵히 가족을 돕습니다. 때로는 장모님 간식까지 챙기며, 두 할머니를 모신다고 농담하지만 그 속엔 사랑과 책임이 깃들어 있죠. 남편의 배려 덕분에 은옥 씨는 엄마를 정성껏 돌볼 수 있었습니다.

 

<인간극장> 6080회 3부에서는 엄마가 노치원에 간 동안, 은옥 씨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또 다른 어르신을 돕는 모습도 비춰집니다. 가족만을 위한 삶이 아닌, 사회 속 다른 이웃까지 품으려는 그녀의 모습에 감동을 더합니다. 특히 남편 윤호 씨의 생일에 맞춰 두 아들이 방문해 함께한 장면은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죠.

 

그러나 언제나 따뜻한 장면만 있는 건 아닙니다. 창문을 자꾸 닫는 엄마와의 갈등, 어머니의 잊혀져 가는 기억, 그리고 순간순간 올라오는 분노와 미안함은 은옥 씨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녀는 무너질 틈 없이 다시 다짐합니다. “잘했군, 잘했군, 잘했어!” 그 주문처럼, 다시 힘을 냅니다.

 

이 방송을 보며 저도 문득 제 어머니가 떠올랐어요. 바쁜 일상에 쫓겨, 어머니의 잔소리가 귀찮게만 느껴졌던 어느 날, 잠깐의 후회가 밀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어머니의 말 한마디, 밥 한 끼의 온기가 얼마나 그리운 순간이 될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되었죠.

 

<인간극장> 잘했군 잘했어, 순희 애기씨는 단순히 치매라는 병을 다룬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고, 삶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잊혀져 가도, 그 기억이 사라져도, 사랑은 여전히 남습니다.

 

 

 

혹시라도 누군가 “오늘 하루 잘 살아냈다”고 말해줄 사람이 없다면, 이 방송을 통해 은옥 씨의 목소리를 대신 들어보세요.

“잘했군, 잘했어.”

 

그 한마디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격려일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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