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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낳은 기적의 발명품들 전쟁은 어떻게 인류의 삶을 바꿨나? 벌거벗은 세계사 198회 리뷰

by 해피냥냥이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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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낳은 기적의 발명품들 전쟁은 어떻게 인류의 삶을 바꿨나? 벌거벗은 세계사 198회 리뷰

 

 

tvN 벌거벗은 세계사 198회는 전쟁이 가져온 발명품의 역설을 조명한다. 스팸부터 전자레인지까지, 전쟁이 바꾼 우리의 일상. 역사가 던지는 질문에 함께 답해보자.

 

 

죽음이 낳은 발명품이라는 주제를 듣고 처음엔 고개를 갸웃했다. 전쟁이 가져온 것이 어떻게 삶의 질을 바꾸었다는 것일까? 하지만 tvN <벌거벗은 세계사> 198회를 보고 난 후, 이 아이러니한 질문은 곧 실감 나는 이야기로 다가왔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결국 기술 진보와 발명의 촉진제가 되었음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강연이었다.

 

 

이번 방송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너무도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일상 속 물건들이 전쟁이라는 배경 속에서 탄생했음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예컨대, 지금도 군인들에게 식사로 제공되는 대표적인 음식 #스팸 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의 병참을 위한 식량 보급 시스템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알면서도 다시 들으면 늘 새롭다.

 

또한, 주방의 필수 가전인 #전자레인지 역시 우연한 발명에서 출발했지만, 그 시발점은 군사 레이더 기술이었다. 군사 기술을 민간으로 전환하면서 이토록 편리한 문명의 이기가 우리의 부엌으로 들어온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건 옷에 달린 #지퍼의 탄생 배경이었다. 군복의 착탈을 빠르게 하기 위한 고민에서 출발한 이 간단한 장치는, 지금은 아이들의 겨울 패딩부터 내 운동복까지 빠짐없이 쓰인다. 전쟁의 효율성에 대한 필요가 지금 우리의 편안함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 참 묘했다.

 

#볼펜 도 마찬가지다. 잉크가 새지 않고 어떤 각도에서도 쓸 수 있는 필기구는, 전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필요에 의해 개발됐다. 그리고 현재는 학생, 직장인, 작가 등 거의 모든 이들이 애용하는 물건이 됐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이혜성 아나운서의 해설과 함께 소개된 전쟁의 양면성에 대한 통찰이었다.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며 벌어진 전쟁이라는 비극이지만, 그 속에서도 인류는 생존을 위한 발명과 도약을 해왔다는 것. 역사의 아이러니이자 인류의 회복력이라 해야 할까. 이 방송을 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문명의 많은 부분이 사실 절박한 순간에서 출발했음을 느끼게 됐다.

 

#은지원 과 #규현 은 특유의 센스와 입담으로 무거운 주제도 시청자들에게 부담 없이 전달했다. 특히 규현의 “다음에 티셔츠 입을 땐 나도 전쟁의 흔적을 느껴봐야겠다”는 멘트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문학을 좋아하지만, 역사나 세계사 콘텐츠를 진중하게 접하는 데엔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런데 <벌거벗은 세계사>처럼 대중적이고 유쾌한 방식으로 전달되는 콘텐츠는 몰입도가 다르다. 마치 다큐멘터리와 예능 사이, 그 적절한 경계를 오가며 지식을 즐겁게 채워주는 느낌. 아이를 둔 부모라면, 자녀와 함께 시청하며 유익한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편리함은 누군가의 희생과 절박한 고민의 결과라는 것. 이 한 줄의 진실이 이번 회차를 관통하는 핵심이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역사는 반복되고 배움은 끝이 없다.

 

다가오는 회차도 기대되며, 삶의 본질을 되묻는 역사 이야기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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