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혐오하는 아들? 금쪽이의 위험한 신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3회 리뷰

엄마를 혐오하는 아들? 금쪽이의 위험한 신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3회 리뷰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3회에서는 엄마를 향한 폭언과 혐오 표현을 서슴지 않는 초등학생 아들의 충격적인 일상이 그려졌다. 오은영 박사의 진단과 조언, 그리고 가족이 맞닥뜨린 가슴 아픈 현실을 돌아본다.

 

4월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233회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한층 더 심각한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엄마를 바이러스라 부르며 공격하는 아들이라는 자극적인 문구 뒤에는 단지 사춘기의 반항이 아닌, 뿌리 깊은 감정의 골이 드러났다. 초4 금쪽이의 모습은 단순히 말썽쟁이의 선을 넘은, 가정 내 폭력으로 규정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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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엄마와 한국 아빠 사이에서 자란 금쪽이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엄마 껌딱지라 불릴 만큼 애정이 넘치는 아이였다. 그런데 최근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엄마에게 욕설, 침 뱉기, 장난감으로 위협까지 가하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퇴근한 엄마를 향해 “꺼져”, “눈 깔아”라고 소리치며, 주변 가족도 말릴 수 없을 만큼 폭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자녀의 폭력도 가정 폭력이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보호받아야 할 아이가 아니라, 지금은 폭력의 가해자이기도 하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짚었다. 특히 아이가 아버지에게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며 유독 엄마에게만 혐오와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이는 단순한 사춘기 반항이 아닌 정서적 왜곡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장면은 금쪽이의 무감각한 반응이었다. 오은영 박사가 “엄마를 왜 변태라고 했니?”라고 묻자, 금쪽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혐오 표현 해도 되잖아요”라고 반응했다. 하품을 하며 대화를 무시하는 태도는 보는 이들마저 참담하게 만들었다.

 

가장 안타까운 건 아빠의 무심함이었다. 어릴 적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자식에게 절대 손대지 않겠다는 강박이 있었던 금쪽이 아빠는 상황을 방관하는 태도로 일관해 왔다. 오은영은 “아버님은 피해자지만, 이제는 부모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 무서워하지 말고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며 따뜻하면서도 단호하게 조언했다.

 

금쪽이는 오은영 박사의 진단에 따라 '적대적 반항장애'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이는 지나친 간섭과 억압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항심을 키우며, 감정 조절 실패로 분노를 표출하는 일종의 정서장애다. 이 문제를 방치하면 청소년기에 접어들며 반사회적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지금이 바로 개입과 변화의 골든타임이다.

 

 

 

금쪽이와의 1:1 상담에서도 오은영 박사는 끝까지 인내하며 대화를 시도했다. “엄마를 당장 좋아하라고 할 수 없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말한 오 박사의 멘트는 부모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금쪽이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변화는 지금 이 가족이 고통스럽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이해하려 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방송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아이의 감정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하다. 말과 행동 뒤에 숨겨진 신호를 우리가 놓치지 않도록, 더 많은 부모가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회차에서는 금쪽이 가족의 솔루션 과정이 이어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과연 금쪽이는 변화할 수 있을까? 엄마와의 관계는 회복될 수 있을까?

 

함께 눈물 흘리고, 함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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