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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00억이상 9곳기부금 1억6827만원 불과씨티그룹글로벌마켓 등은 전무[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조단위의 매출과 수천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외국계 증권사들이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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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조단위의 매출과 수천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외국계 증권사들이 사회공헌 활동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순이익 100억원 이상의 외국계 증권사 9곳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은 총 1억6827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들 증권사가 국내에서 기록한 매출은 1조4358억원, 순이익은 4704억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 규모에 비해 사회공헌 활동에는 소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작년 증시 활황에 힙입어 대규모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음에도 기부에 있어서는 뒷걸음질을 했다. 이들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1년 새 1190억원(33.9%) 증가했음에도 기부금은 오히려 3500만원(17.2%) 줄었다. 순익 대비 기부금 비율은 0.036%를 기록해 전년 0.058%대비 0.022%포인트 낮아졌다. 1만원을 벌어 5.8원을 기부용도로 써오다 지난해에는 이를 3.6원으로 줄였다는 얘기다.
특히 씨티그룹글로벌마켓, 한국에스지, 메릴린치 등 3곳의 외국계 증권사는 지난해 기부금으로 지출한 금액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증권사 실적 1위인 제이피모간은 지난해 기부금 지출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 넘게 줄였다. 1년 동안 순이익이 467억원(88.1%) 증가하는 사이 기부금 지출은 1450만원에서 650만원으로 800만원(55.2%) 감소했다.
20%대 증익 성과를 낸 순익 규모 2위의 크레디트스위스도 기부금 지출을 7022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줄였다.
지난해 외국계 증권사 가운데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곳은 UBS증권이었다. 순이익 432억원의 0.23%인 1억99만원을 기부금으로 냈다. 다음으로 717억원의 순익을 올린 모건스탠리증권이 5069만원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들은 전년보다 각각 20.8%, 98.1% 기부금을 늘렸다. 이밖에 골드만삭스, 비엔피파리바증권 등은 순이익 대비 0.01% 수준의 기부금을 지출했다. 이들 증권사는 지난해 409억원, 137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기부금 지출은 660만원, 2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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