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2 1회 리뷰] 최설아·조현민 성형논쟁→팽락부부 협회장 신경전, 개그맨 부부들의 화끈한 리턴매치

[1호가 될 순 없어2 1회 리뷰] 최설아·조현민 성형논쟁→팽락부부 협회장 신경전, 개그맨 부부들의 화끈한 리턴매치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 1회, 개그맨 부부들의 진짜 일상과 유쾌한 전쟁이 시작됐다! 새 멤버 최설아·조현민 부부의 성형 논쟁부터 팽락부부의 협회장 전쟁까지, 초반부터 터지는 웃음과 갈등의 리얼 부부 스토리.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그 현실을 누구보다 리얼하게 보여주는 예능이 돌아왔다. 4년 만에 돌아온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첫 회는 단숨에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자극하며, 시즌2의 강력한 포문을 열었다.

 

이번 1회는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바람이 공존했다. 최양락·팽현숙, 김학래·임미숙, 박준형·김지혜, 권재관·김경아, 강재준·이은형 등 시즌1의 터줏대감들이 여전한 케미를 과시하며 등장했고, 여기에 조현민·최설아, 손민수·임라라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했다.

 

 

팽락부부, '개그맨 부부 협회장' 자리를 놓고 초강수 대립

 

첫 회부터 '팽락부부'의 리얼한 부부 케미는 여전했다. 최양락이 요리 외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한다는 고백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고, 팽현숙은 "눈치 보여서 안 할 수 없다"며 특유의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협회 창단식을 준비하며 협회장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장면은 ‘팽락 케미’의 정수였다. 팽현숙의 “자꾸 덤비면 이혼 1호가 될 수도 있다”는 돌직구는 여전히 살아 있는 예능감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쯤 되면 최양락의 표정만 봐도 한 회분은 다 본 듯한 느낌.

 

 

 

조현민·최설아 부부, 성형 논쟁과 개그 콜라보의 교차점

 

한편, 가장 눈길을 끈 커플은 새롭게 등장한 조현민·최설아 부부였다. '유력 이혼 1호 부부'라는 타이틀이 붙었을 만큼, 두 사람은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성형 여부를 두고 벌어진 공방은 다소 민감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 대표 장면이었다.

 

조현민이 “너 몇 군데 했지?”라는 식으로 의심을 던지자 최설아는 웃으면서도 날카롭게 응수했고, 결국엔 “같이 가자”며 성형외과로 향하는 장면까지 연결되었다. 조현민이 직접 시술 상담을 받는 반전은 개그맨 부부다운 ‘현실 콩트’ 그 자체였다.

 

 

 

“그래도 재밌으니까 산다” - 개그우먼들의 공감 폭발

 

최설아는 설거지 중인 조현민을 위해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거실은 순식간에 부부 합동 무대로 변했다. 이를 본 김지혜는 “개그우먼과 사는 건 이런 맛이지”라며 감탄했고,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장면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단순히 유쾌해서가 아니다. ‘개그우먼’이라는 직업을 가진 아내와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다채롭고도 복잡한 감정을 오가는지를 보여준 리얼한 순간이었다. 그만큼 이 커플이 앞으로 어떤 감정의 진폭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1호 부부 협회' 창단? 이혼보다 웃음을 향한 선택

 

최양락은 개그맨 부부가 24쌍에 이르렀다는 데 착안해 '개그맨 부부 협회'를 창단하자고 주장했고, 이에 다른 부부들도 관심을 보이며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봉원, 박준형, 강재준 등이 줄줄이 팽락하우스를 방문했고, 협회장 자리를 둘러싼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러한 설정은 단순히 예능적인 장치가 아니라, 결혼이라는 '집합체' 속에서 벌어지는 권력구도와 관계성의 축소판처럼 보였다. 이혼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도록 균형을 잡은 연출력이 돋보였다.

 

 

 

첫 회부터 ‘역대급 케미’의 시작

 

결국 <1호가 될 순 없어2>는 이혼을 막기 위한 예능이라는 포맷을 넘어, 개그맨 부부들이 겪는 현실적인 갈등과 애정을 '진짜 웃음'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특히 조현민·최설아의 성형 논쟁은 단순한 가십을 넘어서 부부 사이에 숨겨진 솔직함과 받아들임의 메시지를 전했다.

 

팽락 부부의 위트, 새 부부들의 현실, 개그우먼들의 애정 가득한 공감까지. 이혼 1호가 될까 봐 조심스럽지만, 웃음 1호가 되는 건 누구보다 빠른 이들. 앞으로 매회 어떤 부부의 케미가 웃음과 감동을 가져올지 기대하게 만드는 1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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