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시사 다큐 더 보다 51회 사그라든 동학개미 열풍 지금 한국 주식은 어디로 가는가?

KBS1 시사 다큐 더 보다 51회 사그라든 동학개미 열풍 지금 한국 주식은 어디로 가는가?

KBS1 시사 다큐 '더 보다' 51회에서는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든 ‘동학개미운동’의 열풍이 사그라진 배경과, 지금 국내 주식시장이 처한 현실을 짚어봅니다. 서학개미가 대세가 된 지금, 한국 증시는 과연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요?






2025년 3월 30일 방송된 KBS1 시사 다큐멘터리 ‘더 보다’ 51회에서는 한때 국민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동학개미운동의 현재를 되짚으며, 지금 한국 주식시장이 왜 찬밥 신세가 되었는지를 깊이 있게 조명했습니다.

한때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는 국민들의 기대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했고, 너도나도 증권 앱을 켜며 '주린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었죠. 하지만 불과 몇 년 사이,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동학개미'는 어디로? '서학개미'가 대세 된 이유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 한국 투자자들의 60% 이상이 미국 증시를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를 소개하며, '서학개미'로 전환된 투자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의 관세 전쟁과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증시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반면, 한국 증시는 거듭된 기업 가치 훼손, 배당 정책의 불투명함, 정책 리스크 등으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매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죠.

한국 증시, 왜 이렇게 되었나?

전문가들은 한국 주식시장이 외면받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요인을 꼽았습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 부족: 아직도 ‘오너 리스크’가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

낮은 배당 성향: 미국, 일본 대비 배당 매력이 낮아 장기투자 유인 요인이 부족

환율과 금리 리스크: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불안정한 원화와 기준금리 차로 인해 매력도 하락

정책 불확실성: 연금 개입, 공매도 이슈 등으로 인해 투자자 신뢰 회복이 더딘 점


결과적으로, 국내 투자자들도 점차 ETF나 글로벌 기업이 상장된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시 주목받기 위해 필요한 변화는?

‘더 보다’는 단순히 현실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증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제언도 함께 다뤘습니다.

1.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주주를 단순한 투자자로 보는 것이 아닌, 동반자적 관점에서 적극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주장.


2. 금융교육의 확대와 투자 문화 개선
단기 수익에만 집중하는 국내 투자 성향을 바꾸기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는 조언이 눈에 띄었습니다.


3.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
공매도 제도, 세제 정책 등은 자주 바뀌기보다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있어야 글로벌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지적.




시청 포인트 및 리뷰

이번 방송은 단순한 경제 다큐멘터리를 넘어, 우리 삶 속에서 자산을 어떻게 지키고 굴려야 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데 의미가 있습니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 국내 경제 흐름이 궁금한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충분히 가치 있는 시간이었죠.

무엇보다 단순한 정보 나열이 아닌, 전문가 인터뷰, 실제 투자자 사례 등을 통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된 점이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다음 주 예고 & 정리하며

‘더 보다’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1에서 방송됩니다. 다가오는 회차에서는 또 어떤 사회적, 경제적 흐름을 짚어낼지 기대되네요.

한국 증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동학개미’라는 이름이 다시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변화를 주목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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